[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박경호 국민의힘 대전 대덕구당협위원장이 임기가 끝난 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의 뒤를 이어 새로운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 위원장은 10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침체한 국민의힘 대전시당을 추스르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책임질 대전시당 위원장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먼저 지난 1년여 간의 총선, 보궐선거, 대통령 선거 결과에 대해 대덕구 당협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한다"며 "이제 우리는 거대 여당의 독주, 특검을 통한 정치 보복이 진행되는 가운데 반드시 승리해야 할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내년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 되고 바뀌어야 한다. 책임지는 리더십과 혁신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한 때"라며 "대전시당이 살아남는 길, 그 길에 제가 가장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의 역사를 새로 써보겠다며 5가지 혁신 구상을 내놨다.
혁신 구상은 △군림하는 시당이 아닌 함께 뛰는 일하는 조직으로 혁신 △국민의힘을 통합하고 승리를 이끄는 시당 △내년 6.3 지방선거는 실력과 헌신이 기준이 되는 공천으로 돌파 △민생경제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에 앞장 △시민과 당원이 함께하는 정당 문화 조성 등이다.
박경호 대덕구당협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대전에서 다시 승리할 수 있도록 박경호가 앞장서겠다. 대전과 대한민국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대전시당의 변화, 그 출발점에 박경호를 세워달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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