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민 전국 휴양지 혜택 '펑펑'…자매결연도시 관광지 무료·할인


신분증 지참하고 오산시민 인증해야

오산시청 전경./오산시

[더팩트ㅣ오산=조수현 기자] 경기 오산시는 여름휴가철 자매도시 8곳의 관광지를 오산시민이 알뜰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오산시는 강원 속초시, 충북 영동군, 전북 남원시·장수군, 경북 안동시, 전남 진도군·순천시, 경남 남해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 중이다.

오산시민들은 이 지역 관광지를 방문해 신분증으로 시민임을 확인하면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은 전북 장수군의 방화동자연휴양림이다.

울창한 숲속에서 피톤치드를 만끽하고, 맑은 계곡물과 별빛 가득한 밤하늘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힐링 명소다.

다음 달까지 오산시민 전용 객실 10실을 운영하는데, 객실 당 2만 원을 할인한다.

강원 속초해수욕장은 '오산시민 행복서비스'를 도입, 파라솔과 튜브 등 물놀이 용품을 무료로 대여한다.

공영주차장 이용료도 받지 않는다.

충북 영동군 노근리 평화공원은 숙박시설과 대관 공간을 30% 할인한다.

전북 남원시는 광한루원, 춘향테마파크, 지리산허브밸리,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을 전액 무료로 개방한다.

항공우주천문대와 어린이과학체험관, 화인당(한복 대여)은 절반 가격으로 오산시민을 맞는다.

경북 안동시는 하회마을과 도산서원 입장료를 감면한다.

전남 진도군은 운림산방, 소전미술관, 해양생태관, 진도타워, 신비의 바닷길체험관까지 주요 명소를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

순천시도 순천만 국가정원과 습지,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입장료를 절반으로 낮췄다.

경남 남해군은 '고향사랑 방문의 해'를 맞아 독일마을과 파독전시관, 유배문학관, 탈공연박물관 등 문화 전시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충남 보령시에 있는 천수만관광휴양지도 오산시와의 협약에 따라 '서해돌꽃펜션' 숙박료를 최대 30% 할인한다.

자세한 사항은 오산시청 자치행정과 총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자매도시와의 상생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여러분들게 의미있는 혜택을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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