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9일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동탄2신도시 탄소중립·녹색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동탄2지구 GH 사업구간의 공원, 녹지, 공공공지 107만㎡를 탄소흡수원 대상지역으로 정해 환경부의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인증 등록'을 추진하고, 완충녹지 5호에 탄소중립 숲을 조성한다.

정부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연 단위로 배출권을 할당해 이 범위 안에서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게 하고, 여분 또는 부족분의 배출권을 사업장끼리 거래할 수 있게 허용하고 있다.

시는 인증 등록과 탄소중립 숲 조성으로 연간 약 141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배출권 거래 시장에서의 경제적 효과는 제한적이지만, 민관 협력을 통한 ESG 경영 실천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승문 화성시 제2부시장은 "지자체와 공기업이 함께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실천 협약"이라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부응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도시 구현을 위해 다양한 녹색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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