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공직자 마음 돌보는 '행복약국' 운영


그림검사·타로·자세 분석까지 체험형 힐링 이벤트 진행

광주 서구가 행복약국에서 웃음처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광주 서구

[더팩트ㅣ광주=김동언 기자] 광주 서구가 공직자의 정서적 회복과 직장 내 활력 증진을 위한 '행복약국'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서구는 반복되는 행정업무와 대민업무로 인한 피로 누적, 정서 소진 등을 예방하고 조직의 활력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힐링 프로그램을 잇따라 기획·운영 중이다.

서구는 9일 서구청 들불홀에서 공직자들의 마음건강 증진과 정서적 여유를 위한 체험형 이벤트 '행복약국'을 열었다.

'행복약국'은 △마음처방(회복탄력성과 현재 감정의 이해를 돕는 그림 검사) △운세처방(타로카드를 활용한 상담) △웃음처방(세컷사진과 캐리커쳐 촬영) △자세처방(체형·보행 분석)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직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직원은 "업무에 지친 마음에 따뜻한 위로가 됐다"며 "직장 동료들과 함께 웃고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행복약국'은 지난해 첫 운영 이후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한 차례 추가 운영됐다. 올해는 직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본청 외 금호1동과 치평동 행정복지센터로 찾아가는 '행복약국'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행복약국이 직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따뜻한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조직의 정서적 회복력과 긍정 에너지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de32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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