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후계농업경영인대회 마무리...'행복한 농업의 중심' 부여 알려


충남 15개 시군의 후계농업경영인 등 8000여 명이 참석

제18회 충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가 지난 4일까지 이틀간 부여 구드래나루터 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부여군

[더팩트ㅣ부여=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지난 4일까지 이틀간 부여 구드래나루터 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년 제18회 충남도 후계농업경영인대회'를 성황리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한 농업! 행복한 농업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충남 15개 시군의 후계농업경영인을 비롯해 농업인 단체 관계자 등 80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미래 농업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고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첫날 개회식은 뮤지컬과 퓨전국악 등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사랑의 쌀 전달식과 비전 선포식, 불꽃놀이, 박서진·마이진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어 열린 시군별 화합의 밤은 농업인의 단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둘째 날에는 부소산성과 정림사지 등 부여의 주요 역사유적을 탐방하며 지역 문화를 체험하고 시군 체육대회와 가요제를 통해 농업인 간의 유대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한 대회 기간 동안 충남 농특산물과 우수 농기자재 전시, 각종 이벤트 체험부스, 푸드트럭 마당, 포토월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폭염 속에서 진행된 행사인 만큼, 그늘쉼터와 스모그터널, 구급대 상시 배치, 살수차 운영, 기피제 분사 등 철저한 폭염 및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자율방범대와 전문 경호팀의 협조 속에 행사장은 질서 있고 안전하게 운영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환영사에서 "후계농업경영인은 충남 농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주체"라며 "기후위기와 같은 복합적인 농업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정을 위한 변화와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군수는 "이번 대회가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충남 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충남도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여군후계농업경영인연합회가 주관했다. 충남도와 부여군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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