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가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하부 유휴부지 내 체육시설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4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해 김영한 청장 등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해당 부지의 도로점용 허가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해당 사업은 지난 3월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복구 공사가 완료된 후 4월 도로점용 허가를 신청하며 본격화됐다. 시는 개발제한구역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해 올해 안에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체육시설은 갈현동 일원 고가교 하부 유휴공간에 977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풋살장, 족구장, 게이트볼장, 농구장 등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와 인접해 있어 체육시설이 부족했던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일 전망이다.
또한 오는 2029년 GTX-C 노선 환기구 설치 공사가 마무리되면 5364㎡ 규모의 테니스장이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해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체육시설 조성을 넘어 고속도로로 단절된 공간을 시민이 모이는 공동체 공간으로 바꾸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민 누구나 쉽게 찾아와 땀 흘리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