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평택=조수현 기자] 경기 평택시가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기억상자(타임캡슐)'에 담을 수장품을 25일까지 모집한다.
평택시는 평택군, 송탄시와 통합한 1995년 이후 시의 역사를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기록물인 '기억상자'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4일 이 같이 밝혔다.
수집 대상은 1995년 이후 지난 30년간 시민의 삶을 보여주는 다양한 생활 자료다.
졸업장과 명함, 신분증, 회원증 등 개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관계를 나타내는 물품부터, 사진, 지폐, 일기장, 교복, 학급 시간표, 종량제봉투에 이르기까지 일상과 시대상을 반영하는 모든 것이 포함된다.
보존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물품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수장품으로 선정된 자료의 기증자에게는 평택시장 명의의 감사장을 줄 예정이다.
시는 기억상자가 단순한 과거 보존 수단을 넘어 시민과 공동체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사항은 평택시청 총무과로 문의하면 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일상의 기록도 공동체의 역사 속에서는 큰 의미를 갖는다"며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시간이 곧 도시의 역사임을 증명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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