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신안=송명준 기자] 전남 신안군은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국내 최대 자생 원추리 군락지인 홍도 원추리정원에서 '2025 섬 홍도 원추리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홍도는 매년 7월이면 수십만 송이의 샛노란 원추리가 바다와 맞닿은 정원에 장관을 이루며 피어난다. 천연기념물 제170호(1965년 지정)로 보호받고 있는 홍도는 우리나라 천연보호구역 중 면적이 가장 넓어 '서해의 자연 박물관'으로 불린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생태축제로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간간이 내리는 여름비가 더해져 원추리꽃의 생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섬 전체가 하나의 정원으로 변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혜의 홍도 10경과 황금빛으로 물든 원추리꽃을 보면 뜨거운 여름날 오아시스 같은 청량한 시간을 느낄 수 있다"며 "가족과 연인들이 행복을 충전하는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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