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시흥=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중학교 2~3학년 14개교 학생 370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결핵은 국가 법정감염병 제2급에 속한 호흡기 전염성 질환이다. 주로 결핵균으로부터 감염되며, 청소년기는 BCG(결핵 예방 백신)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며 면역력이 감소해 감염 시 단체생활을 통한 집단 전파 위험이 큰 시기로 꼽힌다.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경기도지부와 연계한 결핵이동검진 차량이 학교에 방문해 흉부 엑스레이(X-RAY)를 촬영하고 검진 결과 결핵이 의심되면 결핵균 객담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청소년기 결핵 조기 진단은 개인 건강 보호는 물론 학교 내 감염 예방을 위한 필수 조치"라며 "이번 이동검진을 통해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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