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는 전기요금도 절감하고 기후위기 대응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170여 가구에 선착순으로 미니태양광 발전기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설치 단가의 90%(경기도 40%·광명시 50%)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자는 10%만 부담하면 된다. 광명시 시비 지원율은 도내 미니태양광 보급지원 사업 시행 23개 시군 중 가장 높다.

지원사업으로 설치할 수 있는 미니태양광 용량은 390W, 445W, 780W, 890W이다. 설치 자부담 금액은 용량별 최소 8만 4000원부터 최대 20만 원이다.

광명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열린시민청 2층 탄소중립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시한은 오는 12월 12일까지다.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많은 시민이 미니태양광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쉽게 활용하고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경기도 타시군과 비교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신재생에너지 보금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니태양광은 태양광 발전기 모듈을 베란다 난간이나 옥상에 설치하는 것으로, 가정 내 필요 전력을 생산해 전기요금을 월 8000원에서 1만 9000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일반 태양광에 비해 설치가 간편하고 별도의 유지관리도 필요 없어 아파트나 빌라 등 다양한 주거 형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광명시민은 미니태양광 설치 시 보조금 외에도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미니태양광 설치 후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포인트'를 신청하면 1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포인트는 광명사랑화폐(지역화폐)로 전환해 광명사랑화폐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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