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 의정부시로 확대 이전…본격 운영


이주민 안정적 정착 및 사회통합 지원 강화…면적 14대 확대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미얀마어 등 10개 언어 지원

2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경기북부상공회의소 2층에 위치한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 이전 개소식을 찾은 김대순 경기 행정2부지사, 문형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관계기관 및 이주민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센터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경기도가 2일 경기 의정부시 소재 경기북부상공회의소 2층에 위치한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의 운영을 시작하며 결혼이주민,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외국국적동포 등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회통합 지원 강화에 나선다.

센터는 기존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 개편한 기관으로, 경기 안산시(53.24㎡)에서 의정부시(766.96㎡)로 규모를 14배 이상 넓혀 이전했다. 인력도 기존 7명에서 18명(센터 운영 8명, 상담사 1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원되지 않던 다국어 상담이 신규 도입됐다.

센터는 도내 이주민 지원기관들과의 연계를 통해 법률·노무 상담, 지원사업 및 생활정보 제공과 같은 생활민원 해소부터 통번역사 양성, 종사자 역량교육, 정책개발까지 폭넓게 수행한다.

상담이 필요한 이주민 누구나 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요청하면 된다. 지원 언어는 캄보디아어, 베트남어, 라오스어, 태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중국어, 몽골어, 미얀마어, 영어 등 10개 언어다.

이날 개소식에선 도 이민사회국 출범 이후 수립한 이민사회 정책에 대한 브리핑은 물론 ‘이주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경기도’를 비전으로 한 종합계획의 추진 방향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도는 우선 △거버넌스 △이민정책 △사회통합 △인권보장 등 4대 목표 아래 33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며 이주민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공감토크는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전 국회의원)이 좌장을 맡았다. 이 자리에선 결혼이주민, 유학생,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패널이 참여해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순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도이민사회통합지원센터가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김 부지사, 문형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장을 비롯한 도의원과 관계기관 및 이주민 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센터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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