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인천=김재경 기자] 민선8기 출범 3주년을 맞은 유정복 호의 선거공약 완료·이행 비율이 20.79%로 낮게 조사돼 유정복 시장의 정치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경실련은 2일 유정복 민선 8기 인천시장의 3주년 공약 이행도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민선8기 인천시장 공약 이행도 조사결과 분석표'에 따르면 △교통 △균형발전 △환경녹지·상수도 △미래창조 △교육·안전 분야의 공약 이행률이 저조하게 나타났다.
해묵은 현안과 장기 국책사업, 유 시장의 핵심 공약(제물포 르네상스, Global Top10 City) 등이 산재해 있다 보니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남은 임기 1년내 성과를 나타려면 해묵은 현안과 장기 국책사업, 제도개선이 필요한 정책 등을 대통령 공약과 연계·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행율이 저조한 도로, 철도 등 시민의 재산권과 직결된 교통망 확충, 지역경제와 깊이 연관된 공항·항만 개발, 산업단지(클러스터) 등의 지역개발 사업은 남은 임기 내 이행할 수 없는 공약들이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전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건설, 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경인전철 지하화와 내항 재개발 등 각종 원도심 재개발 사업,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와 공공의료 강화 등 해묵은 현안, 해사법원·국립해양대학·KBS인천방송국 등 각종 기관 유치, 수도권매립지 이전부지 개발과 제물포 르네상스·Global Top10 City 건설을 위한 제도개선 대책(항만자치권 확보,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은 시장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인천에서 배출된 이재명 대통령의 선거 당시 공약을 보면 인천의 제반 현안을 공약으로 채택했다. 여야 구분 없이 대통령, 시장 국회의원들이 협력해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한다"며 "유정복 시장의 정치적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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