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지난 24일 영국 런던과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025 경기도 비관세장벽 대응 유럽 수출상담회'를 열어 모두 221건의 비즈니스 상담으로 141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K-뷰티와 생활소비재 분야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유럽 필수 인증 획득을 사전에 준비한 기업 중심으로 10개사를 선정해 상담회를 마련했다.

영국과 독일 모두 유럽연합 화장품 등록제도(CPNP), 유럽연합 통합규격 인증마크(CE) 등 환경·안전 비관세 장벽이 높아 국내 중소기업의 진출이 어려움이 컸다.

도는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와 함께 참가 기업에 유럽연합 규제 동향 분석, 인증 획득 전략 등 사전에 컨설팅부터 현지 1대 1 매칭 상담과 통역, 항공료 일부(50%)를 지원했다.

도는 상담회를 통해 독일에서 모두 123건의 상담으로 579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냈다. 이 가운데 115건, 169만 달러는 계약 추진 단계에 있다.

영국에서는 모두 98건의 상담으로 832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 가운데 89건, 191만 달러는 계약 추진 단계에 있다.

도와 경기FTA센터는 유럽뿐 아니라 북미, 중동, 아세안 등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시장에서 도내 기업들이 비관세장벽을 극복할 수 있게 현지 상담회, 인증 취득 지원, 맞춤형 교육·설명회 등을 할 계획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기업이 유럽 등 주요 국가 수출에 필요한 해외 인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선제적으로 준비해 변화하는 글로벌 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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