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이 다음 달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상 속 작은 불편 사항을 방문해 처리하는 생활민원처리반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청군은 지난 4월 '산청군 생활민원 처리반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제정하고 추경을 통해 예산을 확보했다. 생활민원처리반은 전기 설비, 수도 및 배관, 소규모 수리 등 불편 사항을 해결한다.
분야별로는 전기 설비 등 교체 및 수리, 수도 및 배관, 보일러 단순 고장, 방충망 보수 이 밖의 생활 불편 사항 중 즉시 처리가 필요한 경우다.
단, 전문업체 등에서 처리할 공사, 건물주가 해결해야 할 사항, 관리사무소가 있는 공동주택, 다가구주택, 영업시설, 빈집, 사회단체 및 종교시설 등은 제외된다. 처리 비용은 재료비가 연간 20만 원을 넘으면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가구원 모두 70세 이상으로 구성된 가구, 장애인, 조손가구, 한부모가구, 기초생활수급자 등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농촌 고령화로 인해 혼자 생활하는 어르신과 사회복지 취약계층이 겪는 일상 속 불편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생활민원처리반을 운영하게 됐다"며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