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중호수에 시립도서관 개관…"책과 음악이 어우러진 관광명소 기대"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오른쪽 10번째)이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1가 아중호수 내 수변로에 건립된 아중호수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시

[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전북 전주시가 도심 속 친수공간인 아중호수에 책과 함께 음악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시립도서관을 개관했다.

시는 25일 덕진구 우아동1가 아중호수 도서관에서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동 자생단체 회원, 일반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중호수 내 수변로에 건립돼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과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게 될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은 지난 2022년 4월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사업비 85억 7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1층에 연면적 902㎡ 규모로 건립된 아중호수 도서관은 △음악자료공간 △음악감상공간 △열람공간 △프로그램실 △사무실 등을 갖췄다.

특히 아중호수 도서관은 음악특화 도서관답게 일반도서는 물론, 음악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음악 분야 특화 도서와 클래식·재즈·팝·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바이닐(LP) 자료 등을 포함해 1만 5000여 점의 자료가 비치돼 있다.

또 아날로그 음원의 감성을 고품질의 음악 장비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도록 청음공간도 마련해 시민 누구나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반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연중으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인 ‘시민 참여 음악캠프’를 비롯해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호수 음악여행’, 음악 주제 인문학 강연인 ‘음악인문학 101’ 등이 진행된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이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아중호수 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책과 음악은 물론 아름다운 아중호수의 경관을 즐기며 새로운 독서 경험과 문화적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편안하게 즐겨 찾는 도서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ww993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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