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용 대전 동구의원 "대전역 개발 성과, 특정 정치인 전유물 아냐" 일침


“역세권 개발은 축적된 노력의 산물…정치적 독점 안 돼”

박철용 동구의원이 24일 열린 제2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 동구의회

[더팩트ㅣ대전=정예준 기자] 박철용 대전 동구의원(국민의힘, 동구 나)이 최근 대전역 복합2구역 개발과 관련한 특정 국회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 왜곡이며, 정치적 독점 시도"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박 의원은 24일 열린 대전 동구의회 제286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전역 복합2구역 고도 상향을 자신의 요구로 이뤄졌다고 홍보한 국회의원의 주장은 왜곡된 정치 마케팅"이라며 "대전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을 정치적 사유물로 삼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고도 상향은 법적·행정적 절차를 따라 대전시가 주도했다"며 "특정 인사의 개입은 전혀 없다는 것이 국토부와 대전시, 시행사 모두의 일치된 입장"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해당 보도자료에서 언급된 회의록을 면밀히 검토했으나, 역세권 개발과 관련한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사진 한 장과 회의 참석만으로 전체 성과를 독점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자 정치적 착각"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박 의원은 대전역 복합개발의 추진 과정을 조목조목 짚으며, "이 사업은 단기성과가 아닌 장기적인 정책적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장우 현 대전시장이 국회의원 시절부터 고도제한 완화와 용도지역 전환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실질적으로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정치는 공동의 책임과 성과를 기억하고 나누는 일"이라며 "대전역 복합개발은 동구의 희망이자 대전의 미래인 만큼, 진실과 협력을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하나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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