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진주문화관광재단, 관광 활성화 위해 '공연형 도보 투어' 진행


진주 정신 담은 연극 즐기는 이색 투어

공연형 도보 투어 스테이지 온 진주(JINJU) 리플릿 /진주시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와 진주문화관광재단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색 투어 '공연형 도보 투어'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공연형 도보 투어 '스테이지 온 진주(JINJU)'는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전기수와 함께 걸으며 연극을 즐기는 투어 상품이다.

투어는 진주성 일원에서 7월 5일·12일, 8월 16일·23일, 9월 13일·20일 총 6회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야간관광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링크에 접속, 예약 후 참가할 수 있다. 당일형 투어는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행사일 진주성에 방문해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진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김시민 장군의 일화부터 의기 논개의 저항 서사, 기생과 걸인이 참여한 진주 3·1만세의거, 한국 최초의 인권운동인 형평운동 등 진주의 정신을 담은 이야기를 관객참여형 상황극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진주성을 밝히는 호롱불을 들고 중영부터 영남포정사, 촉석루, 진주대첩 역사공원 순으로 이동하며 현장에서 펼쳐지는 연극을 관람하고 퀴즈를 풀거나 극에 직접 참여하며 그날의 기억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다.

진주성에서 펼쳐지는 연극 공연만 참여하는 당일형 투어 외에도 체류관광 상품으로 연극 관람 후 숙식 및 이튿날 진주 관광·체험을 결합한 1박2일 투어를 병행한다.

MZ세대, 중장년층 등 타겟별 선호도를 고려해 진양호, 철도문화공원, 승산마을, 진주남강유등전시관, 옥봉동 종교시설을 비롯한 원도심 등 문화 관광지를 결합해 외부 관광객 유치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왕기영 대표이사는 "공연형 도보 투어는 진주성에서 공연을 즐기며 진주만의 고유한 역사 문화적 가치를 관광객과 함께 공유하는 좋은 기회"라며 " 진주의 다양한 매력을 느껴보고 다시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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