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광명=김동선 기자] 경기 광명시가 운영하는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 '반함(반려동물과 함께)'이 책임 있는 반려문화 마중물로 자리 잡고 있다.
20일 광명시에 따르면 열린시민청 지하 1층에 설치된 '반함'은 동물보호법과 광명시 동물보호조례에 따라 지난 2021년 9월 개소했다. △유기동물 입양 △반려문화 교육 △행동교정 △반려견 놀이까지 아우르는 복합공간이다.
실내 76㎡ 규모로 교육장, 놀이장, 상담실, 미용·목욕실 시설을 갖추고 있다. 130㎡의 야외 놀이장도 마련돼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반함은 단지 동물을 보호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드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반함'은 광명시 내 유일한 반려동물문화복합센터로, 유기·유실동물의 입양과 임시 보호를 전담하며,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입양 전후 교육 △문제행동 교정 솔루션 △셀프미용·인식표 만들기 등 원데이 클래스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과정 등 보호자의 책임감을 높이고 올바른 반려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입양 전후 교육은 입양자를 위한 반려견의 사회화 훈련과 건강관리를 중심으로, 행동교정 교육은 반려견 문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반려동물관리사 양성과정은 관련 업종으로 취·창업을 희망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총 2개월에 걸쳐 진행한다. 원데이 클래스는 연 50회, 150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입소 기준에 부합하는 유기·유실동물을 보호하고 상담과 교육 후 무료 입양이 이뤄진다.
입양 희망 시민은 필수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장과 야외 놀이터는 동물 등록을 완료한 시민에 한 해 무료로 대관할 수 있다.
한편, 광명시는 반함 외에도 안양천에 2개소, 목감천에 1개소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내 다목적 운동장도 반려동물 간이놀이터로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실·유기동물 입양비 지원사업'으로 광명시에서 발생한 유실·유기동물을 입양한 시민에게는 입양 후 1년 이내 진단·치료비, 백신 접종비, 미용비 등을 포함해 1마리당 최대 15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