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령=노경완 기자] 충남 보령시와 아주자동차대학교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고 나섰다.
두 기관은 지난 19일 아주자동차대학교 제1회의실에서 보령시 내 고교 교장단과 함께 ‘RISE 기반 보령시 관내 고교 교장단 거버넌스 구축 협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소멸 문제 해결과 청년층의 정주 유도를 위해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기반의 고교-대학-지자체 연계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김동일 보령시장,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 충남해양과학고등학교, 대천고등학교, 대천여자고등학교, 대천여자상업고등학교, 주산산업고등학교, 웅천고등학교 등 보령시 내 6개 고교 교장들이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보령시와 고등학교 간 정주 인재 양성 협력 방안, 고교-대학 연계 교육체계 구축, 보령시-고교-대학 및 기타 지역기관과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지역 교육 주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특히 보령시와 아주자동차대학교는 실무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내 고등학교와의 연계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논의했다. 또 지역 인재의 역외 유출 방지와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공동사업 발굴 방안도 모색했다.
한명석 아주자동차대학교 총장은 "대학은 더 이상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가 돼야 한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보령시, 고등학교와 협력해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청년 정주 기반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미래의 보령을 이끌어갈 인재는 지역에서 키워야 한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지자체, 고교, 대학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주자동차대학교는 앞으로 보령시와 협력해 RISE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고교-대학 교육과정 연계 및 지역 맞춤형 진로진학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RISE 기반 지역 인재 육성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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