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배재장학재단이 19일 배재대학교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2025학년도 상반기 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15명의 학생에게 총 15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단순한 장학 수여를 넘어 장학생들과 선배인 재단 이사진이 직접 소통하며 삶의 방향을 나누는 '지혜를 묻고 듣는 시간'도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강사돈 배재장학재단 이사장은 "배재장학재단은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꿈을 응원하며 그 길에 디딤돌이 되고자 시작된 장학재단"이라며 "장학금 그 자체보다도 오늘 이 자리가 사회 선배들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진정한 동기와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식은 강사돈 이사장(예람 대표이사)을 비롯해 김근태 상임이사(디와이솔비타 대표이사), 송영란 이사(반석숲유치원 원장), 서지원 사무국장(대전 서구의회 의원), 박영복·신훈섭 이사 등 재단 임원진이 모두 참석해 장학생들을 격려했고 배재대학교 측에서는 김욱 총장과 박석준 교무기획부총장, 정회경 산학부총장을 포함한 주요 보직자들이 함께했다.
전달식과 함께 진행된 '선배에게 지혜를 묻고 듣다' 코너는 장학생들이 직접 진로와 고민을 이야기하고 재단 이사진과 대학 관계자들로부터 조언을 듣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건축기사 자격증을 목표로 전문대를 졸업하고 배재대 건축학과에 진학한 한 장학생은 "사회 진출이 늦어질까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근태 상임이사는 "20대는 인생에서 가장 탄탄한 기초를 다질 수 있는 시기다. 저도 늦게 공부를 시작해 지금의 사업을 일궈냈고 지금은 장학생들을 돕는 데에 기꺼이 나서고 있다"고 따뜻한 격려를 보냈다.
김욱 배재대학교 총장은 "배재장학재단의 꾸준한 장학금 지원은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며 "대학 또한 최신 교육 환경과 우수 교수진 확보에 힘써 학생들의 꿈이 현실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재장학재단은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기부에서 교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는 모범적인 민간 장학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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