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군민 안전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함께 강도 높은 재난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태안군은 19일 남면에 위치한 한 종교시설에서 군과 충남도, 태안·서산·당진소방서, 119 특수대응단, 국립공원공단, 태안경찰서, 한국전력공사, KT, 태안발전본부, 태안의용소방대, 군부대 등 14개 기관·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등 2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 재난대비 안전충남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태안군과 충남도가 합동으로 추진, 긴급구조 기관 및 긴급구조 지원기관 간 역할 분담을 통해 현장 지휘 체계를 확립하고 재난 수습 능력을 키우기 위한 효과성 높은 훈련으로 평가됐다.
군은 산불 및 지진 발생으로 시설이 붕괴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상황 전파 및 초기 대응 △비상 대응 △수습 및 복구 △상황 종료 및 피해 상황 보고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는 지휘차와 펌프차, 구급차, 드론, 굴삭기, 복구차, 덤프트럭 등 32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또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유관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전 과정에 활용하는 등 효율적인 재난 대응 체계 구축 및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태안군 관계자는 "보여주기식 훈련을 벗어나 각 기관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훈련을 통해 실제 재난 발생에 대비한 체계적인 대응력을 높였다"며 "이번 훈련에서 부족한 부분을 살펴 보완하고 개선해 나가는 등 안전한 태안을 건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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