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집중호우 대응 '재난안전대책 비상 1단계' 가동


20일 오전 6시 기해 발령

1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명 신안산선 복구 현장에서 점검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많은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 20일 오전 6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정체 전선의 영향으로 21일 오전까지 강풍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한 상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재난 대응은 빠를수록 피해를 줄이고, 철저할수록 생명을 지킨다"며 장마철 호우에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도 담당 부서와 31개 시·군에 전방위적인 대응을 하라는 특별지시를 했다.

김 지사는 '지나침이 모자람보다 낫다'는 각오의 재난 대처 총력 대응을 강조하며 △과거 피해 지역, 하천변 산책로 등 재해 취약 지역 사전 통제 △읍면동 공무원, 이·통장 등 중심 우선 대피 대상자 안부 전화와 신속한 사전 대피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 건설 자재 등 낙하 위험물 고정·철거 조치 등을 지시했다.

북한과 경기 북부 지역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임진강 등 접경 지역에 관계 기관과 연계한 철저한 대비도 강조했다.

비상1단계는 자연재난대책팀장을 상황관리총괄반장으로 도 자연재난과, 산림녹지과, 하천과 등 풍수해 관계 부서 공무원 23명과 주요 부서별 자체상황실 12명 등 모두 35명이 근무하며 각 시·군의 호우 상황과 피해 발생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지원한다.

이종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현장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판단하고 과감하게 실행한다는 원칙에 따라 선제적으로 총력 대응하겠다"며 "위험 기상에 따라 시·군과 읍면동 관계공무원의 사전대피 요청과 현장 통제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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