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도내 최초 설립 '구미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개소 1년 만 성과


경기침체 소비 위축에도 지역 소상공인 버팀목 역할
맞춤형 지원으로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 효과

경북 구미시가 도내 최초로 설립한 구미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개소식에서 김장호 시장과 협력업체 대표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구미시

[더팩트 | 구미=정창구 기자] 경북 구미시가 도내 최초로 설립한 '구미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민선 8기 김장호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 센터는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 버팀목 역할을 하며 자리매김했다.

센터는 지난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와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온라인 비즈니스 지원사업으로 86개 업체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했고, 높은 수요로 인해 공고 일주일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 대표 사례로 '이티당충전소'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약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한둘아식품'은 22% 상승한 1억 원의 매출과 함께 2명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었다.

브랜드 개발 및 리뉴얼 지원을 받은 23개 업체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였다. '백야농원'은 매출이 12%(약 5400만 원) 증가했다. '윤쉐프의 고기집'은 영업시간을 줄였음에도 매출을 유지하며 2명의 추가 고용을 이뤄냈다.

전문가 컨설팅과 통합교육도 활발히 진행됐다. 법률, 세무, 회계 분야의 컨설팅은 26회 이뤄졌고, 디지털 마케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 프로그램에는 326명이 참여해 경영 역량 강화를 도왔다.

지난해 11월에는 '구미 소상공인의 날'이 처음 열려 220여 명이 참석했다. 우수 소상공인 표창과 제품 전시·홍보가 함께 진행돼 네트워킹과 사기 진작의 장이 됐다.

지난해 11월 처음 열린 구미 소상공인의 날 행사에서 우수 소상공인들이 표창을 받았다. /구미시

올해는 지원 범위를 더욱 넓혔다.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 기간 열린 희망 페스티벌에는 100개 업체가 참여해 플리마켓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구미 공공배달앱 먹깨비와의 협업을 통해서는 62개 업체에 배달비 무료 쿠폰을 제공하고, 5개 업체에는 SNS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 열린 금오천 벚꽃 페스티벌에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해 플리마켓과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 /구미시

센터는 향후 대경권 광역철도 개통에 발맞춰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공식 SNS 채널 개설을 통해 실시간 소통과 디지털 홍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골목상권의 중심"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지원을 통해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성과 중심 행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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