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서산시는 국가관리 무역항인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위해 온 힘 쏟기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전날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대회의실에서 '서산 대산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서산시,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 대산항 관련 화주사·운영사·하역사 등 총 11개 기관, 기업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서산시, 충남도,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항로 개설 등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대산항 관련 기업들도 대산항을 통한 수출입 물량 확대 및 항만 운영사와 하역사 역시 항만서비스 품질 개선과 이용 환경 개선에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정기항로 신규 개설, 항만 이용 여건 개선 등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 기업이 다른 항만으로 가지 않도록 서산 대산항을 이용하면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신규 항로 개설도 할 방침이다.
서산 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화물 컨테이너(TEU) 처리 물동량은 7만 2723개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대산공단 석유화학제품 생산 감소 등으로 상당수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은 2만 1434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325개보다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순광 서산시부시장은 "협약을 계기로 관계기관·기업 간 협력의 시너지 효과로 서산 대산항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산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과 대산항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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