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우수기업 3개사 623억 원 투자유치 달성


두보산업·성신종합유통·풍년그린텍, 이전·증설 150명 신규 고용

17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정영웅 두보산업 대표, 박성신 성신종합유통 대표, 유이상 풍년그린텍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가 국내 우수기업 3개 사로부터 62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천안시는 17일 충남도청에서 우수기업인 두보산업·성신종합유통·풍년그린텍 등 3개 사와 공장 이전·증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9개 충남 시장·군수와 29개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에 따라 3개 기업은 623억 원을 투입해 동면과 성남면 개별입지 등 4만 8439㎡에 공장 이전·증설을 추진하고 15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

경기 평택에 본사를 둔 식료품과 화장품용 포장박스 제조업체인 두보산업은 180억을 투입해 동면 동산리 일원에 공장을 신설한다.

두보산업은 주 거래처인 태림포장이 충복 오창에 신공장을 증설함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 유지와 운송 절감을 위해 공장 신설 부지 매입을 추진하던 중 교통과 인력수급 인프라를 고려해 천안을 최적지로 선택했다.

지난해 안산에서 천안으로 본사·사업장을 이전한 한우 전문 가공기업 성신종합유통은 성남면 대화리 일원에 공장을 증설한다. 일체형 시스템 구축해 신선도를 극대화하고 물류비용 최소화를 꾀할 예정이다.

펄프몰드 계란판 업계 1위인 풍년그린텍은 327억 원을 투자해 기존 안산공장을 천안공장으로 합병하고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건설업의 부진과 미국 관세 리스크 등 어려운 투자환경에도 천안으로 공장 이전·증설을 추진한 3개 사에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과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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