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조수현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지난 11~13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린 'WHX 마이애미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한국관을 운영, 해외 기업들과 총 2428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플로리다 의료기기 전시회는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북미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다. 매년 1200여 개 기업과 1만 5000여 명 이상의 바이어가 참여한다.
경과원이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주관한 한국관에는 의료영상기기, 진단기기, 디지털 헬스, 재활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26개 사가 참가했다.
기업들은 375건에 달하는 상담을 해 2428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피에스아이플러스는 피부 분석기로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남미 지역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현장에서 3000달러 규모의 샘플 구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국가별 총판 계약을 협의 중이다.
경과원은 기업들에 △부스 임차 및 장치 설치 △전시 물품 운송 △사전 바이어 발굴 △현장 통역 등을 지원했다.
경과원은 △7월 일본 도쿄 식품전시회 △9월 독일 베를린 가전전시회 △10월 UAE 두바이 뷰티월드 등에서도 단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김현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도내 기업들도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역량 있는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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