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소년희망나비학교, 일본 문화탐방 실시

청소년희망나비학교 재학생 등 35명이 일본 오사카 및 교토 일원에서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청소년희망나비학교

[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대전지방검찰청천안지청과 법무부청소년범죄예방위원천안아산지역협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청소년희망나비학교 재학생 등 35명과 함께 일본 오사카 및 교토 일원에서 문화탐방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청소년들에게 해외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시야를 넓히고, 동행한 범죄예방위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삶의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문화탐방에 처음 참여한 A군(18)은 "3박 4일 동안 친구들과 지내며 더 가까워졌고, 일본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동행해 주신 위원님들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충구 협의회장은 "세심한 계획을 세우고 생업을 제쳐두며 동행해 주신 위원님들의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여행이 학생들의 미래에 긍정적인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택 청소년희망나비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일본을 문화 탐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여행을 기회로 학생들이 시야를 넓혀 나비처럼 활짝 날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소년희망나비학교는 충남교육청 대안위탁교육기관으로 2015년 9월 전국 최초로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천안아산지역협의회가 설립해 개소해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99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 중 78명이 대학에 진학했고, 16명이 취업에 성공했으며 105명을 진급시키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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