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보건대학교가 지난 14일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 관계자를 초청해 동구지역 저소득 어르신을 대상으로 음식 나눔을 위한 음식상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봉사에는 호텔조리·제과제빵학과 소속 1~2학년 학생들과 박춘호 교수가 함께 참여했으며 전달된 음식상자는 도가니탕, 김치찌개, 사골우거지탕, 제육간장불고기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음식은 약 2주 전부터 준비돼 위생적으로 냉동 보관한 뒤, 행사 당일 따뜻한 마음과 함께 나눔이 이루어졌다.
박춘호 교수는 "이번 음식상자 나눔 활동은 지역사회 연계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3년간 지속해온 활동"이라며 "우리 학생들이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만든 음식상자를 어르신들께 전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라고 말했다.
음식상자 제작에 참여한 1학년 이민형 학생은 "저희가 만든 음식을 어르신들께 전할 수 있다는 점이 감동적"이라며 "건강을 생각해 MSG는 사용하지 않았고 어르신들께서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명희 동구행복한어르신복지관 관장은 "혼자 지내시는 어르신이 많아 도시락 한 끼가 큰 힘이 된다. 매번 정성껏 나눔을 실천해주시는 박춘호 교수님과 학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보건전문대 호텔조리·제과제빵학과의 음식상자 나눔은 매년 1학기와 2학기 두 차례에 걸쳐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단순한 식사 제공을 넘어 지역 어르신께 따뜻한 정성과 위로를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다.
한편, 대전보건대학교는 대구보건대, 광주보건대와 함께 초광역 연합 모델을 제시하며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해 대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됐다.
대전보건대학교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교육적 가교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대할 계획으로 앞으로 5년간의 정부 지원을 통해 교육 혁신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호텔조리·제과제빵학과 학생들은 지역 맞춤형 전문 인재로 성장하며 지역에 정착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tfcc2024@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