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수 당진시의원 "영웅바위, 당진의 자긍심…문화유산 보호 나서야"


제12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윤명수 당진시의원이 16일 당진시 향토문화유적 제11호 영웅바위를 지키기 위한 당진시와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당진시의회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윤명수 충남 당진시의회 의원이 16일 제120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신평면 매산리 산 121번지에 위치한 당진시 향토문화유적 제11호 '영웅바위'를 지키기 위한 당진시와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특히 윤 의원은 "영웅바위는 명백히 당진시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유산"이라며 "잘못된 정보 확산을 바로잡고 지역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행정이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사이버도서관과 초등학교 사회 교과서 등에 영웅바위가 평택시 소재로 잘못 표기돼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후 충남도는 공식 이의를 제기했고 일부 자료는 수정되거나 삭제됐지만 여전히 포털 검색과 일부 지역 매체에서는 오류가 남아 있다.

윤명수 의원은 "'조선왕조실록'과 '대동여지도' 등 역사 문헌과 고지도에서도 영웅바위는 충남도 당진시 소속임이 명확히 드러나 있다"며 "해당 유산은 당진시와 충남의 해상 및 행정 경계를 가르는 기준점이자 도계 분쟁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상징적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영웅바위의 역사성과 정확한 위치를 알릴 수 있는 홍보 콘텐츠 제작 및 전국적 배포 △충남도 지정문화재 등재를 위한 신속한 절차 추진 및 당진시의 협력 △장기적으로는 문화유산청과 협력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계획 수립 등 구체적인 제안을 제시했다.

윤명수 의원은 "지역 문화유산은 지역 공동체의 뿌리이자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당진시와 충남도가 영웅바위 보존과 가치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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