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 관람객 편의·안전 대폭 강화


교통부터 먹거리까지…전 세대를 위한 친절한 축제 환경 조성

부여군이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에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운영 계획을 본격 가동가고 있는 가운데 먹거리 코너를 점검하고 있다. /부여군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충남 부여군이 오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앞두고 축제 콘텐츠는 물론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운영 계획을 본격 가동한다고 16일 밝혔다.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궁남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모든 세대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교통 대책 △편의시설 확충 △먹거리 구성 △안전관리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우선 교통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와 셔틀택시 운행이 확대된다. 셔틀버스는 부여 시내 주요 주차장과 궁남지 행사장을 연결하며 축제 기간 매일 5~20분 간격으로 탄력적으로 운행된다.

또한 셔틀택시는 축제와 연계한 관광 체험 수단으로 활용되며, 국립부여박물관, 부소산성, 정림사지, 구드래나루터 등 백제문화의 주요 유적지를 경유해 관람객들에게 연꽃 감상과 함께 역사·문화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장 내에는 트래블 라운지, 냉방쉼터, 간이 쉼터, 수유실, 이동식 화장실 등이 다수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과 고령자, 이동 약자를 위한 배려도 강화된다.

특히 혹서기를 고려한 냉방쉼터는 무더위 속에서도 시원하고 쾌적한 축제 관람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된다. 서문주차장 인근에서는 ‘굿뜨래 장터’가 운영돼 ‘부여 10미(美)’를 활용한 특산물 먹거리와 함께 피자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행사장 곳곳에는 닭꼬치, 커피, 과일주스, 크레프, 아이스크림, 소고기 초밥 등 간편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입점하며 모든 음식 판매는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속가능한 축제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또한 미아 보호소, 휠체어·유모차 대여소, 분실물 센터 등 다양한 편의 안내소가 마련되며 쓰레기 수거와 환경 정화 활동을 위한 전문 용역 인력 및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전역에 배치돼 청결하고 질서 있는 관람 환경 유지에 힘쓸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특히 ‘일회용품 사용 제로’를 지향하는 친환경 운영 방침을 내세웠다. 관람객에게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업사이클링 체험 및 환경 캠페인 부스를 운영함으로써 환경 보호의 의미도 함께 전할 계획이다.

부여군 관계자는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콘텐츠의 완성도는 물론, 교통과 안전, 편의시설 등 관람 환경 전반을 대폭 개선해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즐거움과 감동은 물론 환경 보호의 메시지까지 전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축제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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