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AI·공공데이터 창업대회' 200개 팀 몰려…지난해보다 2.4배↑

경기도 청사 전경. /경기도

[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2025년 생성형 AI·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모두 200개 팀이 몰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85개 팀보다 2.4배나 늘어난 규모로, 예비 창업자와 개발자, 대학생 등의 AI 관심도가 그만큼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신청 분야별로 보면 △아이디어 기획 101개 팀 △제품·서비스 개발 69개 팀 △대학생 생성형 AI 아이디어 기획 25개 팀 등이다.

도는 이 가운데 서류 미비 5개 팀을 제외한 195개 팀을 1차 서면 평가해 본선 진출팀을 추렸다. 경제 분야 3개 팀, 교통 2개 팀, 복지 3개 팀, 환경 1개 팀 등 모두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도는 20일까지 본선팀 공개 검증을 한 뒤 다음 달 말 본선 발표 심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서비스 시연과 프레젠테이션, 전문가 평가와 청중 투표 점수 등을 합산하는 방식으로 심사한다.

도는 대회 총상금 규모를 지난해 1700만 원에서 올해 2650만 원으로 늘렸고, 경기도지사상도 2개에서 4개로 확대했다.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과 대학(원)생 특별 부문 상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빅테크 기업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1대 1 멘토링 기간을 30일에서 45일로 늘렸고, 아이디어 고도화와 발표 컨설팅 등을 돕는 심층 멘토링 체계도 새로 도입하는 등 대회 위상에 걸맞게 규모도 대폭 확대했다.

최종 수상팀에는 최대 6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도지사상, 경과원장상,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우수팀은 행정안전부 주관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창업경진대회' 본선 진출권도 얻는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올해 대회는 지원 규모뿐 아니라 참가자의 준비 수준도 눈에 띄게 성장했다"며 "공공데이터와 생성형 AI를 접목한 창업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