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이재명 정부의 안전관리 강조 기조에 발맞춰 조용익 부천시장이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막기 위한 현장점검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2일 조 시장의 현장 방문은 집중호우로 도로가 침수됐던 부천괴안지구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며, 고강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조용익 시장은 고강지하차도에서 호우 상황을 가정한 진입차단시설 시험 가동을 지시하고, 도로전광표지(VMS) 등 안내시설의 정보 표출 상태를 점검했다.
이어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지난 5월 16일 집중호우로 발생한 도로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부천시는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침수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협의해 왔다. 현재 임시 방류관을 설치하고, 우수 처리 용량 확대를 위한 관경 확장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장점검을 마친 조용익 시장은 "이번에 점검한 지역뿐만 아니라 침수 취약지역, 하천, 산지 등 위험 요소가 있는 곳에 대해서도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며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장마철 재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해 총 25억 원을 투입해 고강지하차도를 포함한 관내 5개 지하차도에 수위계, 진입차단시설,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이 통합된 중앙감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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