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숙 당진시의원, 저탄소 축산업 활성화 종합계획 마련 시급


제12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최연숙 당진시의원이 11일 제12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저탄소 축산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진시의회

[더팩트ㅣ당진=천기영 기자] 최연숙 충남 당진시의회 의원은 지난 11일 제120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한 저탄소 축산업 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연숙 의원은 "2020년 기준 우리나라 축산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73만t CO₂eq(이산화탄소 등가)로 이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5%, 농업 분야의 약 50%를 차지한다"며 "당진시의 경우에도 연간 약 22만 5000t의 온실가스가 축산 분야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3년간 가축사육 과정의 배출량은 증가한 반면 가축분뇨 처리 과정에서는 일부 감소세를 보였는데 이는 시에서 추진한 분뇨처리시설 확충과 탄소중립 프로그램 도입 효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 의원은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당진시의 대응은 국가 정책에 따른 단편적 과제 수행에 머무르고 있다"며 "저탄소 축산업에 특화된 종합계획 마련과 중장기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연숙 의원은 '당진시 동물복지형 친환경 녹색축산 육성 조례'에 따라 추진 중인 친환경 축산정책을 저탄소 분야까지 확장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정비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당진시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 참여 농가가 10곳에 불과하다며 초기 비용 부담과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로 농가들이 참여를 주저하고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유인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진시민들도 저탄소 인증 제품에 관심을 갖고 녹색 소비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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