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수원=이승호 기자]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 사업'에서 도내 14개 시·군의 도서관, 보건소 등 23곳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국비 242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노후화돼 에너지 성능이 낮아진 공공건축물에 단열 보강, 고성능 창호, 냉난방기기 교체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전체 사업비의 70%를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 30%를 지방비로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까지 5년 동안 409곳이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선정돼 332곳을 준공하고, 69곳은 설계 또는 공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투입한 사업비 1679억 원 가운데 70%인 1175억 원이 국비다.

올해는 공모에 참여한 19개 시·군 64곳 가운데 14개 시·군 23곳이 최종 선정돼 24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345억 원이다.

지난해에는 국비 104억 원을 확보했다.

용도별로는 경로당 9곳, 보건소 6곳, 도서관 4곳, 사회복지시설 2곳, 마을회관이 2곳 등이다. 이 가운데 수원시 중앙도서관은 '시그니처' 사업으로 선정돼 일반사업의 2배 정도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박종근 경기도 건축정책과장은 "도는 올해 공공건축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민간 분야까지 그린리모델링 지원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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