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대전 서구의회는 5일 제29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용준 의원(민주당, 둔산1·2·3동)이 발의한 ‘고향사랑기금의 사용 활성화 건의안’을 채택했다.
박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제도로 시행된 지 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많은 지자체에서 기금을 예치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금이 구체적인 사업으로 활용돼야 제도의 실효성이 확보되며 이를 통해 기부자에게 기부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고 제도의 지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의원은 "기금이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려면 중장기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청년 창업 지원이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등 민생 현안에 기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공주·부여·청양의 합동 고향사랑기부제 사례와 광주 서구의 착한가게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협력해 기부금을 합동으로 활용해 기금 사용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용준 의원은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지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제도"라며 "대전이 함께 기금을 활용해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루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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