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은 금남면과 진교면 일원에 생태체험, 해양치유, 레저가 어우러지는 복합관광지가 조성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하동군은 지난달 27일 '지역 관광투자유치 컨설팅 및 홍보 지원사업' 착수보고회를 열고 대상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하동 해양관광지 조성 컨설팅의 시작을 알렸다.
이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본격적으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착수보고회에는 석민아 하동군 문화환경국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지역관광실장,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과 기대효과 등을 공유했다.
하동군의 '해양관광지 지구 조성사업'은 금남면 중평리와 진교면 술상리 일원 약 1.5㎢ 규모의 부지에 생태체험, 해양치유, 레저가 어우러지는 복합관광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하동의 대표 특산물인 차(茶)를 활용한 치유를 콘셉트로 해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관광지를 구현할 방침이다.
군은 이미 지난해 12월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마무리하고 지난 4월에는 수행기관을 확정해 현재 관광지 지정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오산 일대는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절경은 물론 건강과 치유, 레저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민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한 '핫플레이스'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은 많지만 치유와 체험 그리고 투자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곳은 드물다"며 "하동이 전 세대가 찾아오고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남해안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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