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의 만남'…태안군·제천시 청소년 교류활동 전개


태안의 주요 관광지 찾아 우애 다지고 플로깅 등 탄소중립 캠페인 전개

태안군에서 지난달 31일부터 진행된 2025년 태안-제천 교류 사업에 참가한 두 지자체 청소년들이 태안 안면도수목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태안군

[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군과 '산의 도시' 충북 제천시의 청소년들이 태안에서 만나 바다정화 활동 등을 하며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

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태안 지역 청소년 10명과 제천 지역 청소년 10명 등 20명이 참여해 태안군 주요 관광지를 찾아 자연과 문화를 탐방하는 '2025년 태안·제천 교류 사업'을 진행했다.

'산과 바다가 만나는 우정의 길'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사업은 자매도시이자 국제 슬로시티 가입 도시인 태안군과 제천시의 우애를 다지고 두 지역 청소년 간 소통과 공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청소년들은 태안군청소년수련관에 모여 교류활동을 가진 후 안면읍으로 이동해 카트 체험과 안면도수목원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2025년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탄소중립의 가치 실현을 위해 만리포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종이박스로 현수막을 만드는 등 자연을 생각하는 활동에 나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군은 이번 교류 사업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 자긍심 고취에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오는 10월쯤 제천시에서 2차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두 도시의 청소년들이 만나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지역 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이번 교류 사업의 의미가 있다"며 "청소년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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