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서부교육지원청은 남북한 학생과 학부모의 소통·교류를 통한 상호 이해·증진을 위해 4일 대전하기초등학교에서 '남북한 상호이해 페스티벌’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서부교육청은 탈북학생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해 '남북한 상호이해 동아리' 사업을 대전하기초가 공모를 통해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운영 중이다.
대전하기초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일까지 '우리는 하나, 우리가 하기'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통일교육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남북한 상호이해와 평화적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교육현장에 생생히 녹여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이 주체가 돼 기획부터 운영, 전시, 안내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교육적 의미가 더욱 깊다.
4일에는 '남북한 상호이해 체험형 페스티벌'을 통해 △통일쇼츠 영화제 공감하기 △한반도 꽃길 상상하기 △철조망에 내 마음 연결하기 등의 체험 부스 활동을 통해 통일 이후의 일상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남북한 문화를 이해하며 세대를 초월한 남북화합의 의미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윤영 서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과장은 "남북한 상호이해 교류를 위해 주체적으로 통일교육 행사를 운영한 학생들을 격려한다"며 "앞으로도 단위학교에서 통일감수성을 바탕으로 남북한 학생 및 학부모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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