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주=이정수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 전북 지역 최종 투표율이 82.5%를 기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지난 15대 대선 이후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기록이다.
3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북 지역 전체 유권자 151만 908명 가운데 124만 6122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달 29∼30일 79만 345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를 비롯해 재외투표·선상투표·거소투표의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로, 20대 대선 총 투표자 수(123만 5212명)를 1만 910명가량 넘긴 수치다.
이는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사태를 겪은 유권자들이 하루빨리 나라의 혼란이 안정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투표소로 향한 결과로 풀이된다.
도내 시·군 투표율은 △전주시 완산구 82.7% △전주시 덕진구 83.6% △군산시 80.8% △익산시 81.4% △정읍시 81.9% △남원시 83.1% △김제시 82.1% △완주군 83.5% △진안군 84.4% △무주군 83.2% △장수군 84.0% △임실군 83.8% △순창군 86.5% △고창군 83.5% △부안군 81.7%로 집계됐다.
순창군 투표율이 86.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북 지역 투표율은 1997년 15대 대선에서 85.5%(119만 190명)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지난 20대 대선에서는 80.6%(123만 5212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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