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성남시는 재건축 선도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지난달 30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승인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현대·우성아파트와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총 3713세대로 구성돼 있다.
현대우성은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해 정비사업에 착수한다.
한국자산신탁은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주민 간 협의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합 방식에서 반복됐던 사업 지연과 내부 갈등을 줄이고 정비사업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앞서 시는 '2035 성남시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계획'을 지난달 27일 경기도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올해 예정된 1만 2000세대 정비 물량의 선정 방식도 이달 중 공고할 계획이다.
또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도 예비사업자 지정을 앞두고 있다.
목련마을은 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를 포함해 총 1107세대 규모다.
분당에는 선도지구 4곳(1만 2055세대)이 있다.
아파트 유형은 △기초구역29, S5(샛별마을 라이프·동성·우방·삼부·현대 2843세대) △기초구역30(양지마을 금호·청구·한양 4392세대) △기초구역21, S4(시범단지 현대·우성, 장안타운 건영 3713세대)다.
연립주택 유형은 △기초구역6, S2(목련마을 8개 단지 1107세대)다.
성남시 관계자는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사업을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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