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천안=정효기 기자] 충남 천안시는 4일 독립기념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문화산업박람회인 '2025 천안 K-컬처박람회'를 개막한다고 2일 밝혔다.
천안시와 독립기념관, 천안문화재단이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K-팝, 한식, 화장품, 게임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다각도로 조명하며, 한류의 산업적 가치를 더욱 부각할 예정이다.
◇'글로벌 K-컬처, 세계 속에 꽃피우다'…다양한 콘텐츠 선보여
올해 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통해 한국의 기술력과 문화 경쟁력을 알린다. 주제전시를 비롯해 푸드, 웹툰, 뷰티, 한글, 영상 콘텐츠, 게임 등 6개의 산업전시관을 운영하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변화하는 콘텐츠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산업 콘퍼런스도 마련된다.
이 밖에도 K-한복패션쇼,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쎄시봉 콘서트, 어린이 뮤지컬 '캐치! 티니핑', 라디오 공개방송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한류 산업의 미래 조망하는 전시관 및 체험 공간
독립의 다리, 겨레의 탑에서 진행되는 주제전시는 팬덤 문화를 주제로 K-컬처의 사회적 가치를 조명하며, 한글 산업전시관에서는 실감미디어아트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푸드 전시관에서는 20여 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라면, 우유, 전통스낵 등의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수출 상담 부스 운영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뷰티 전시관에서는 'GO back, 5000 years'라는 주제로 K-뷰티의 변천사를 살펴보며, AI 피부 분석 및 맞춤형 제품 추천 체험도 제공된다.
게임 및 웹툰 전시관에서는 인기 웹툰 및 게임 콘텐츠의 제작 과정을 조명하며, 한류 열풍을 이끈 영상콘텐츠 전시관은 영화·드라마 변천사를 비롯해 AI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편의시설 강화…무료 셔틀버스 및 의료지원반 운영
천안시는 방문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무료 셔틀·순환버스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며, 응급상황 대비를 위해 의료지원반도 배치할 계획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올해 박람회는 K-컬처를 더욱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박람회장을 찾아 한류 콘텐츠의 다채로운 재미를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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