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신계용 과천시장이 갈현고가교 화재 이후 복구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방음터널 공사 현장을 29일 점검하고,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회사 관계자들과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음터널은 지난해 화재 이후 방음터널 화재안전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전면 교체가 필요했다. 이에 도로 운영사인 제2경인연결고속도로는 공사에서 구조 안전을 확보하고, 소음 저감을 위한 방음터널 재시공을 최근 마무리했다.
복구된 방음터널은 과천시 갈현동 일대를 지나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구간으로, 신계용 시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방음시설 개요와 공사 추진 경위를 보고받았다.
이어 지식정보타운 인근 고속도로 하부 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과천시는 시민의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생활체육 시설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나, 높은 토지 가격, 개발제한구역 등 때문에 부지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고속도로 하부공간을 활용한 체육시설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며, 고가교 하부 부지에 풋살장 1면, 족구장 2면 등을 설치한다.
시는 현재 체육시설 조성을 위한 도로점용 신청 등 관련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도로점용 허가 이후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는 즉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심 속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하부 공간이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체육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끝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날 신 시장의 현장 방문에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조희상 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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