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임신 가능성 보존 위한 생식세포 냉동 지원 추진

부천시청 전경 /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항암치료나 생식기 수술 등 의학적 사유로 생식기능 상실이 예상되는 대상자를 위해 '영구 불임 예상 난자·정자 냉동 지원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향후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생식세포(난자·정자)를 미리 동결·보존하는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모자보건법 시행령' 제14조에 따른 의학적 사유로 가임력 상실이 우려되는 환자다. △유착성 자궁부속기 절제술 △고환 적출술 △염색체 이상 등으로 인해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는 경우다.

여성은 최대 200만 원, 남성은 최대 30만 원까지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 신청은 생식세포 채취일로부터 6개월 이내, 생애 1회에 한해 가능하다.

신청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e-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김은옥 부천시보건소장은 "시는 생식세포 보존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지원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인 임신과 출산을 위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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