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는 지역 내 청년들을 위한 창의적 프로그램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민간 사업장을 청년공간으로 전환한 것이 특징이다.
과천시는 앞서 지난 4월 경기도가 추진하는 '생활밀착형 청년공간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기존 공공시설 중심 청년공간의 한계를 넘어, 민간과의 협력을 통해 청년활동 거점을 일상 가까이로 확장하는 시도다.
과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웃집 청년공간'이란 명칭으로 민간 사업장을 청년공간으로 지정했다. 선정된 공간은 △프리즘스퀘어 뮤직아카데미 △로푸드팜 △우드스튜디오 움 등 3곳이다.
프로그램은 음악, 요리, 목공 등 청년 수요가 높은 활동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프리즘스퀘어 뮤직아카데미에서는 첼로, 가야금, 해금 등 다양한 악기 강습과 합동 연주회가 마련되며, 로푸드팜에서는 비건 디저트, 발효 음료 등 건강식을 주제로 한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된다. 우드스튜디오 움은 도마, 스툴 등 원목 제품을 직접 제작하는 목공 수업을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은 월 단위로 운영되며, 참여 희망 청년은 과천시 청년공간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6월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오는 6월 5일까지 받는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청년들이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를 접하고, 창의성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창의적 활동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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