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탄탄한 보건의료체계로 건강안전망 조성 박차


시설개선․의료장비 보강
원격협진, 당뇨합병증관리 특수시책 운영

경남 고성군이 군민을 위한 탄탄한 보건의료체계로 건강안전망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성군

[더팩트ㅣ고성=이경구 기자] 경남 고성군이 지역 내 의료취약지에 대한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며 군민 건강권 보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성군은 현재 26개의 보건기관을 설치 운영 중이며 단순한 1차 진료 기능을 넘어 군민의 건강하고 편안한 삶을 지원하는 환경을 조성하기위해 보건지소·진료소의 시설 개보수, 진료 편의 확대, 의료 장비 보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영천통합보건지소와 동해면 보건지소가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아 다음 달까지 보건기관의 에너지 성능 향상을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또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보건기관 시설 개보수 및 의료장비 보강사업에 선정돼 삼산면 삼봉보건진료소 등 2개 기관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 중이며 자동혈압기, 당화혈색소 측정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보건소를 포함한 각 보건기관에 신규 비치해 진료 수준을 강화했다.

특히 보건소 임상병리실에 도입된 자동화학분석기를 통해 간기능검사, 콜레스테롤검사 등 보다 전문적인 검사가 가능해졌다.

고성군은 지난 1월부터 13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진료정보교류' 시스템을 운영, 진료 접근성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직접 전산 시스템을 통해 거점의료기관에 기록을 전송하고 진료예약까지 가능하다.

의료취약지역 12개 보건진료소에 설치된 웹캠, 스피커, 마이크 등을 통해 진료전담간호사가 의사에게 화상으로 자문을 의뢰하면 실시간으로 환자에게 필요한 의료 상담과 진료자문을 받을 수 있는 원격협진 사업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고성군은 의료취약지 군민의 만성질환, 특히 합병증 위험이 큰 당뇨병에 대해 단순한 진료와 투약을 넘어 보다 전문적인 관리와 예방교육을 통해 중증질환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힘쓰고 있다. 당뇨환자의 합병증 예방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상근 군수는 "군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보건의료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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