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자살예방센터, 관내 다함께돌봄센터와 아동 정신건강 지킨다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조기 개입 및 생명존중 문화 확산 기대

과천시 자살예방센터-지역 다함께돌봄센터 업무협약식 모습 /과천시

[더팩트|과천=김동선 기자] 경기 과천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가 지역 내 다함께돌봄센터들과 협력해 이달 말부터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 예방을 위한 통합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초등학생들에게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하는 시설로, 아동의 일상 속 심리·정서적 신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앞서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19일 관내 다함께돌봄센터 7곳과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이들 기관이 관찰하고 축적한 현장경험을 정신건강 전문가의 체계적인 지원과 연결해, 아동과 청소년의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각 센터는 △돌봄 대상 아동과 가족에 대한 정신건강 상담 및 심리지원 연계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 및 개입 △정서·행동 문제에 대한 전문가 자문 및 사례회의 참여 △정신건강 회복사업인 ‘마음성장마을’ 공동 운영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진행을 협력한다.

또한, 협약을 통해 지역 내 정신건강 고위험 아동에 대한 조기 개입이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자살 등 극단적 선택 위험을 낮추고, 돌봄기관 종사자들의 정신건강 대응 역량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상근 과천시 보건소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안전한 돌봄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정신건강 회복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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