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함양=이경구 기자] 경남 함양군은 중국 시장개척단이 베이징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갖고 지역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7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베이징 현지 바이어 40명을 초청해 정가네식품, 지산식품, 그농부, 화신영농조합법인 등 중국 인허가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9개 업체가 참가해 일대일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수출상담회 결과, 우리가의 삼계탕과 지산식품의 ‘미라클모닝’ 제품이 각각 현지 바이어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총 2건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이번에 성과를 거둔 제품들은 지난해 광저우 상담회에서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품목으로 북경 소비층이 남부 지역과 달리 기능성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광저우 수출상담회에서 예상외의 성과를 얻은 만큼 베이징 시장도 함양 농식품 수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함양 농식품의 수출시장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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