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용인=조수현 기자] 경기 용인시는 영국 식품환경연구청(FERA)이 주관한 '국제 식품 분석 숙련도 시험(FAPAS)'에서 8년 연속 '만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FAPAS는 세계 각국의 공공기관, 연구소, 민간 분석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공인 숙련도 평가다. 식품과 환경 시료에 포함된 잔류농약, 중금속, 식품첨가물 등의 분석 능력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평가는 식품 안전과 직결된 주요 지표를 기준으로 각 기관이 제출한 분석 결과의 정확성과 정밀도를 평가한다. 기준 값 대비 오차 범위가 2 이하일 경우 '만족', 2~3 사이면 '의심', 3 초과 시 '불만족'으로 판정한다.
시는 지난 2018년 첫 참가 이후 매년 국제 기준을 충족해 '만족' 판정을 받고 있다.
시는 연간 4000건 이상의 잔류농약 분석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약성분의 유무와 검출양을 확인하는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기(LC-MS/MS)를 도입해 정확도를 높였다.
용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검사 장비를 확충과 분석 정확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8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능력을 갖춘 인력과 운영 능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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