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화성=조수현 기자] 경기 화성시는 다음 달 시가 주최하는 'MARS 2025'에서 세계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화성시는 다음 달 18~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해법을 제시하고자 대규모 국제 행사인 'MARS 2025'를 연다. 'Urban AI, 화성시'가 행사 주제이다.

시는 이 행사에서 영국의 로봇 전문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인 '아메카'를 국내에서 처음 공개한다.

아메카는 고도화된 얼굴 인식 기술과 정밀한 모터 시스템을 토대로 실제 사람처럼 섬세한 표정과 감정을 구현하는 로봇으로, 2022년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첫선을 보였다. 당시 관람객과의 자연스러운 상호작용으로 '가장 인간에 가까운 로봇'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시는 'MARS 2025'에서 '아메카'를 앞세워 AI 기술의 구현 수준을 선보인다. '아메카'는 전시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에서 관람객과 만나 AI의 진화를 생생하게 체감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MARS 2025'에는 아마존, 현대자동차, 기아, 신세계, LG U+, 경희대학교 등 국내외 유수의 기관과 기업 50여 곳이 참여해 100여 개의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시는 △URBAN AI △글로벌 AI △로보틱스 △스타트업 △산학협력 등 5개 분야로 전시 부스를 나눠 기술 시연과 실습 중심의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MARS 2025 포럼 △AI 토크콘서트 in MARS △MARS 2025 컨퍼런스 △AI 산업 기술 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세계적인 로봇 '아메카'를 국내 최초로 섭외할 수 있었던 것은 AI 시대를 주도하는 도시여서 가능했다"며 "AI를 행정과 도시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활용한 시의 노력과 역량을 집약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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