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적극행정 전면 개편…성과 중심 조직문화 정착 나선다


'육군병장몰 상품권' 인센티브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시민참여형 평가 및 MZ세대 맞춤 교육 등 체감형 개혁 추진

논산시청 /논산시

[더팩트ㅣ논산=김형중 기자] 충남 논산시가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한 대대적인 개편에 나섰다.

19일 시에 따르면 최근 '2025년 논산시 적극행정 추진계획(안)'을 수립하고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인 전방위적 행정 혁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공무원에게 실질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보상 시스템 강화에 중점을 뒀다.

기존 숙박권 위주의 포상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농특산물 구매가 가능한 '육군병장몰 상품권(최대 15만 원)'을 인센티브로 도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의 연계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우수 공무원에게는 특별휴가 일수를 기존보다 늘려 최대 3일까지 부여하며 성과급 최고등급, 해외연수 기회, 희망 전보 등 인사 인센티브 선택제도도 함께 운영해 성과 중심 조직문화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MZ세대 공직자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임용 5년 이내의 저연차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 2회에 걸친 적극행정·청렴·혁신 통합 워크숍을 실시하고 선진지 견학 및 기관장과의 소통 프로그램 등 체험형 교육을 통해 실천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적극행정 홍보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리플릿, 이모티콘 배포에 더해 영상 콘텐츠 제작, SNS·유튜브 활용, 논산 농산물 브랜드 '육군병장' 캐릭터를 활용한 부채·포스터 등 홍보물 제작으로 전방위 확산에 나선다.

시민참여형 평가제도도 눈에 띈다. 시는 적극성·창의성·전문성 등 항목의 배점을 50점으로 상향 조정해 장기적 기여도를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온라인 시민투표(소통24 플랫폼)'를 통해 객관성과 실효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이번 추진계획은 공직자에게는 동기를, 시민에게는 체감하는 변화를 제공하는 종합 설계"라며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정착과 함께 지역경제에도 긍정적 효과를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논산시는 2023년과 2024년, 충남도 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오는 6월 저연차 공무원 워크숍을 시작으로 하반기 우수사례 선발 계획 등 본격적인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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